걷기 좋은 계절, 새로운 트레킹 코스를 찾고 계신다면 행주산성 수변데크길을 추천드립니다. 최근 36억 원을 들여 완공된 이곳은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산책로입니다. 역사적인 의미와 멋진 전망까지 더해져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곳인데요.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온 행주산성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 출발! 능곡역에서 행주산성으로
행주산성으로 가기 위해 경의중앙선 능곡역에서 출발했습니다. 능곡역 1번 출구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011번 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약 1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행주산성 정류장에 도착하는데요. 버스를 내리면 바로 웅장한 대첩문이 보입니다.
🏰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행주산성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2,300명의 군사와 함께 3만 명의 왜군을 격퇴한 행주대첩이 벌어진 곳입니다. 대첩문을 지나면 권율 장군의 동상이 서 있으며, 뒤편에는 당시 전투를 묘사한 부조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전쟁의 치열함과 승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죠.
산책길을 따라가면 사계절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의 차분한 분위기도 멋지지만, 봄이 오면 벚꽃과 개나리가 만발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충장사와 대첩 기념관 방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첫 번째 갈림길에서 충장사로 향할 수 있습니다. 충장사는 권율 장군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1841년에 세워진 사당인데요.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70년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매년 3월 14일에는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제례가 열린다고 합니다.
충장사를 나와 대첩 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행주대첩 당시 사용된 무기와 전투 장면을 담은 행주대첩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최근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어, 1월 1일부터 새롭게 단장하여 개관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한강 풍경과 함께 걷는 수변데크길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최근 완공된 수변누리길입니다. 기존에는 산길을 따라 걸어야 했지만, 이제는 보행 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길이 조성되었습니다. 방화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에서 잠시 멈춰 한강을 바라보니 마음까지 탁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진강정을 지나 한강으로 연결되는 나무문을 지나면 새롭게 단장된 수변데크길이 시작됩니다. 이곳에서는 한강의 윤슬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이렇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 맛집 탐방까지 완벽한 마무리
트레킹을 마친 후에는 행주산성 먹거리촌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잔치국수, 보리굴비, 돈까스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요. 저는 돈까스를 선택했는데, 가격도 가성비가 좋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든든하게 한 끼를 먹고 나니 더욱 만족스러운 하루가 되었어요.
🚌 대중교통으로 쉽게 떠나는 힐링 코스
식사를 마치고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부담 없이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더욱 편리한데요. 서울 근교에서 자연과 역사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행주산성 트레킹 코스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 행주산성 트레킹 한눈에 보기
✔ 능곡역에서 011번 버스 탑승 → 행주산성 도착
✔ 대첩문 & 권율 장군 동상 → 행주대첩 부조 감상
✔ 충장사 & 대첩 기념관 방문
✔ 한강이 보이는 수변데크길 걷기
✔ 행주산성 먹거리촌에서 맛있는 식사
✔ 다시 버스를 타고 능곡역으로 귀가
역사와 자연, 그리고 맛집까지 완벽한 트레킹 코스를 찾고 계신다면, 올겨울 행주산성을 방문해 보세요! 😊